🐷공덕역 고기집 맛집 "다가생구이" (2차로 명불허전 원조골뱅이)
어제 형부랑 인스타를 보다가공덕역 맛집을 발견했다면서ㅋㅋ
갑자기 맛있는 거 사주겠다는 씨스터💖
약속 시간에 맞춰서 남동생이랑 도착한 공덕역!
우리가 간 곳은 서울본점이었는데, 공덕역에 위치한 곳이 서울본점이었다
언니랑 형부랑 만나서 걸어갔는데
역에서 나름 꽤 가까웠당
<다가生(생)구이>
들어가자마자 휘리릭 주문하고
제일 먼저 나온 음료🍻
퇴근하고 마시는 쏘맥은
정말..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는 청량감이다ㅋㅋㅋ
곧이어 나온 우리의 메뉴
사실 지금 글을 쓰는 일자가
여기 갔다가 온 지 좀 지난 시기여서
뭘 시켰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;;;
한 마리였나 반 마리였나.. 둘 중 하나였다 무튼ㅋㅋㅋ

와 근데 진짜 왜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.
나는 맛집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,
음식점 앞에서 기다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
그럼에도 꼭 먹어야겠다라면 최대 30분이다.
(우리 다 기다리는 거 싫어해서
형부가 미리 예약하고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👍👍👍)
그 이상은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데,
여기는 사람들이 왜 기다리는지 알겠더라.
진심 저기 파김치가 맞나?
지인짜 맛있었고 고기 자체가 진짜 맛있었다ㅠㅠ
(저 버섯 조차도 맛있어 보여ㅠㅠ)
고기집은 고기가 근본이긴 하지만여긴 근본이 너무나도 잘 되어있었다.
그리고 같이 나온 고추냉이🌶️가 있었는데 미쳤다ㅠㅠ
고추냉이랑 뭐를 섞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만
정말정말 맛있었다.
진짜 따로 팔면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였다.
조금 과장 보태서 말하면 집에서 밥먹을 때 그거랑 김만 있어도
맛있게 한 끼 할 수 있을 정도였다.!!!
(내 입맛에는 그렇다는 거지ㅎㅎ)
근데 미식가인 우리 형부와요리하는 동생도 맛있다고 했으니 뭐 끝난거지
언니는 저 갈치속젓이 너무 맛있다면서ㅋㅋ
그냥 뭐 하나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

중간에 "청국장 + 깍뚝비빔밥"도 시켜서 같이 먹었다.
한 입 먹고 바로 든 생각이'이건 무조건 시켜야겠네' 이 생각이였다.
다른 사이드 메뉴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만
하나를 먹어보면 음식하시는 분의 맛을 알 수 있기에
다른 건 안 먹어봐도 맛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ㅋㅋㅋ
진짜 그만큼 너무너무 맛있었다♥
이렇게 배불리 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간 2차!
<명불허전 원조골뱅이 공덕직영점>
골뱅이를 뽑아 먹는 재미?도 있고
탱글탱글해서 식감도 괜찮았다!
역시 이런 안주에는 소주가 맞지ㅋㅋㅋ

먹으면서 서로 요즘 생각거리들과
있었던 일을 말하면서
시간을 보냈다.
나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😊
언니랑 형부랑 동생이랑
특별한 일 없어도 소소하게 가끔씩 만나서
서로 사는 얘기 듣고 같이 걱정도 해주고
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줘가면서
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게,나한테는 큰 행복이다.
앞으로 내가 더 잘 해야겠다. :D
보는 사람도 없어서 다 올려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하지만,
그래도 호옥시 모르니 가려야게땅